맥북을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1. 기존 노트북 스펙
현재는 ASUS 비보북 X560U을 사용하고 있다.
저전력 i5 cpu에 GTX-1050 gpu라는 난해한 목적성을 가진 모델이다.
예상외로(?) 나는 제품의 설계 의도대로 잘 써왔다.
저전력 cpu+적당한 무게로 최소한의 휴대성은 챙기고,
집에서는 고성능 gpu로 게이밍 성능을 챙기고..
그렇게 4년 8개월동안 매일 평균 10시간 이상을 사용해오고 있다..!
그동안 AS는 커녕 단 한번의 팬 청소조차 없었다!!
이 노트북의 수명은 그저 경이롭다.
ASUS는 정말 대단한 회사구나..
노트북 기타 스펙: i5-8250u, 8GB RAM, 256GB SSD, 4GB VRAM, 36Wh Battery
사용했던 프로그램: Visual Studio, Android Studio, Anaconda, Tensorflow, Ubuntu, Matlab, Eclipse
자주 돌린 게임: 롤, 메이플, 로스트아크(최하옵)
2. 새 노트북 구매의 필요성
하지만 결국 노트북은 소모품이다.
언젠가는 예고도 없이 픽 죽어버릴 것이 분명..!
내가 생각했던 실사용 기간인 3년을 훌쩍 지났고,
최근 SSAFY를 통해 개발자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노트북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혹시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노트북이 죽기라도 한다면.. 정말 끔찍하다😢
3. 왜 하필 맥북인가?
말했다시피 노트북은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고급형 노트북 4년 쓸 돈이면, 가성비 노트북을 2년씩 2번 사는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최근 맥북의 빌드퀄리티를 뒤늦게 알았다.
웹개발을 배우면서 mac OS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수년간 사용하고 있는 애플 디바이스들에 꽤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매욕구가 샘솟았다!!
무엇보다도 맥북에어 M1의 가성비는 엄청났다.
그래서 나는 맥북을 사기로 결정했다.
4. 스펙에 대한 고민
맥북의 기본 스펙은 8GB 램, 256GB SSD이다.
거기에 램, SSD를 추가할때마다 무자비하게 24만원씩 추가된다...!
개발 환경을 생각하면 깡통으로도 타이트하게 될 것 같기는 했는데,
아래 영상이 스펙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니꼴라스행님이 말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개발자에게 노트북이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이고,
본인이 살 수 있는 최대한의 스펙으로 구매하라!
..라는 내용이다.
결국 맥북에어 16GB램, 512GB SSD로 최종 결정했다.
곧 지급받을 싸피 지원금이 아주 큰 힘이 되었다 😊
.. 여기에 갬성값까지 얹어서 M2로 가버려?!??!
할 뻔했지만 간신히 정신줄을 부여잡고 M1으로 갔다....
M2 미드나잇이 굉장히 이쁘게 잘 뽑혔다.
30만원 차이에도 혹할만큼....ㅎ
5. 최종 구매
괜히 더 고민하면 시간만 뺏길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하고 나서 바로 결제해버렸다.
애플 관련 물류센터에 있는 지인에 의하면, 현재 입고되는 M1모델이 M2모델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한다.
왜인지는 그분도 모르겠다 하시고.. 하여튼 물량 부족 때문에 픽업은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할 듯 ㅠ
한달 뒤에 개봉기나 사용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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